이 프롬프트 쓰는 법
타로가 안 맞는다고 느낄 때, 원인이 카드에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. 대개는 질문이 아직 질문이 아닌 상태입니다.
언제 쓰면 좋은가요
“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” 처럼 고민이 뭉뚱그려져 있을 때 씁니다. 이 상태로 카드를 뽑으면 카드도 뭉뚱그려 답합니다. 카드가 애매한 게 아니라, 애매한 질문에 정확히 대답한 것뿐입니다.
특히 이럴 때 효과가 큽니다.
- 뽑아 놓고 무슨 말인지 몰라서 계속 다시 뽑게 될 때
- 같은 걸 며칠째 물어보고 있을 때
- 질문을 적으려는데 문장이 안 만들어질 때
쓰는 법
위 칸에 지금 고민을 그냥 말하듯 적으면 됩니다. 정리해서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. 오히려 정리하려다 진짜 고민이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, 떠오르는 대로 적는 편이 낫습니다.
복사해서 챗지피티나 제미나이에 붙여넣으면 질문 세 개가 나옵니다. 셋 중 하나를 골라 스프레드 모음에서 배열을 하나 정해 뽑으시면 됩니다.
왜 질문을 세 개로 나누나요
고민 하나에는 대개 서로 다른 질문 두세 개가 엉켜 있습니다. “이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할까요”라는 문장 안에는 사실 이런 것들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.
- 지금 회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(상황)
- 내가 진짜 못 견디는 게 무엇인가 (나)
- 나가면 어떻게 되고, 남으면 어떻게 되나 (선택)
이 셋은 뽑아야 할 카드도, 봐야 할 자리도 다릅니다. 한 번에 물으면 카드가 어느 쪽에 답한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. 그래서 나눕니다.
이런 질문은 피하세요
날짜를 묻는 질문. “언제 연락 오나요” 같은 질문은 답이 나와도 확인할 방법이 없고, 안 맞으면 타로 자체를 못 믿게 됩니다.
예/아니오로 끝나는 질문. 카드가 할 말이 사라집니다. 이런 질문이 꼭 필요하다면 예/아니오로 묻고 싶을 때를 쓰세요.
남의 속을 캐는 질문. 상대가 무슨 생각인지 물으면 답이 나와도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. “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나”로 바꾸면 그때부터 쓸모가 생깁니다.